새롭게 등장한 생성형 AI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공개한 추론형 AI 모델 R1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딥시크는 모든 사용자에게 고성능 모델을 무제한으로 무료 제공하며, 그 성능 또한 뛰어나 '가성비' 좋은 AI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적은 비용으로 개발된 점이 부각되고 있다.
o1만큼 똑똑하고, o1보다 효율적
2023년 설립된 딥시크는 공개한 인공지능 모델 R1을 통해 OpenAI의 최신 모델 o1과 견줄 만한 성능을 입증했다. 관련 벤치마크에 따르면, R1은 o1과 비슷하거나 일부 지표에서는 그보다 더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효율성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딥시크가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서는 자사의 언어 및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에서 OpenAI의 o1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일부 지표에서는 오히려 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o1과 비교해 토큰당 처리 비용이 30분의 1 이하로 대폭 낮아지며, 추론에 드는 비용이 크게 절감된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사례 하나만으로 중국이 여러 규제와 수출 제한을 뚫고 미국의 AI 기술을 능가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단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적은 비용으로 개발된 이 추론 모델이 빅테크 기업의 최신 모델들과 비견될 만큼의 성능을 발휘한 점은 그 자체로 놀라운 일이다. 이는 Meta, OpenAI, Google 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길 만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오픈 소스로 공개
딥시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GitHub 및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모델을 공개하고 있다. V3, R1 모델을 포함한 모든 모델은 MIT 라이선스를 적용받는다. 또한, 딥시크는 arXiv에서 공개된 모든 연구 논문을 통해 프로젝트의 기술적 세부 사항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